스키장 처음 가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돈이 렌탈비입니다. 리프트권만 계산했다가 장비와 스키복, 헬멧까지 빌리면 1인 비용이 생각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3~4인 가족이라면 장비 렌탈비만 몇 만원 차이가 나도 전체 여행비에서는 10만원 이상 차이로 커질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현재 26/27시즌 공식 렌탈요금이 모두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모나 용평의 직전 25/26시즌 정상요금을 보면 대인 기준 주간 장비 렌탈 4만8천원, 의류 한 벌 3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비가 하나도 없는 초보자는 리프트권만 보지 말고 장비 + 의류 + 헬멧 + 강습 + 숙박까지 합친 금액을 계산해야 실제 하루 비용이 나옵니다.

스키 장비 렌탈에 뭐가 포함될까?

보통 스키 장비 렌탈이라고 하면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 폴을 묶은 풀세트를 의미합니다.

보드는 데크와 부츠를 함께 빌리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스키복과 헬멧, 고글, 보호대는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광고에 적힌 '렌탈 2만원' 같은 문구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무엇이 포함된 가격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용평 25/26 렌탈비 기준

26/27 최종 렌탈요금은 아직 별도 공지를 기다려야 하지만, 직전 시즌 공식요금은 예산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장비 렌탈 오전·오후·야간 대인 40,000원

장비 렌탈 주간 대인 48,000원

의류 한 벌 오전·오후·야간 20,000원

의류 한 벌 주간 30,000원

즉 직전 시즌 정상가 기준으로 장비와 의류를 모두 주간 대여하면 대인 1명당 78,000원 수준입니다.

이는 25/26시즌 용평 공식 정상가이며 26/27 확정요금은 아닙니다.

부분 렌탈도 가능합니다

장비를 전부 빌릴 필요가 없는 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츠는 있는데 플레이트만 없다거나, 보드는 있는데 부츠만 빌려야 하는 경우입니다.

용평의 직전 시즌 공식요금에서는 주간 기준 스키 플레이트 대인 32,000원, 부츠 27,000원, 폴 14,000원으로 부분 렌탈이 가능했습니다.

개인 장비가 일부 있다면 풀세트부터 결제하지 말고 부분 렌탈 가격을 비교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고급 장비는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초보자용 일반 장비와 중·상급자용 고급장비는 렌탈가격이 다릅니다.

용평 25/26시즌 기준 고급 스키 풀세트 주간 정상가는 대인 67,000원이었습니다.

일반 장비 주간 48,000원과 비교하면 1명당 19,000원 차이입니다.

처음 타는 분이라면 고급장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실력과 이용목적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키복까지 빌리면 얼마?

스키복이 없다면 의류 렌탈도 비용에 포함해야 합니다.

용평 25/26시즌 정상가 기준 한 벌은 주간 30,000원, 자켓이나 바지 한 가지만 빌리는 반벌은 20,000원이었습니다.

주간+야간은 한 벌 45,000원이었습니다.

렌탈샵마다 의류의 연식과 디자인, 브랜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격만 보지 말고 실제 제공되는 제품 상태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헬멧·고글·보호대는 따로 확인

스키장 장비 풀세트라고 해서 헬멧이나 고글까지 모두 포함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헬멧과 보호장비는 별도 대여이거나 개인 준비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약 전에 포함 품목을 꼭 확인하세요.

특히 아이와 함께 간다면 보호장비 비용까지 처음부터 예산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렌탈 패키지끼리 가격이 비슷하다면 헬멧과 의류가 포함돼 있는지를 비교하면 실제 차이가 보입니다.

초보자는 강습비가 더 큽니다

처음 스키를 타는 경우 장비 렌탈보다 강습비가 더 큰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용평 25/26시즌 보드학교 공식요금은 반일 기준 일반 1:5 강습이 1인 90,000원, 1:3 강습은 110,000원이었습니다.

1:1 개인강습은 반일 기준 280,000원이었습니다.

26/27 강습료는 아직 추후 공지 예정이므로 올해 가격은 새 공지가 나오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리조트 렌탈 vs 외부 렌탈샵

스키장 안에서 바로 빌리는 리조트 렌탈은 이동이 편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 외부 렌탈샵은 리프트권과 장비, 의류를 묶은 패키지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외부 렌탈은 장비 반납시간, 셔틀 여부, 파손보상 조건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50% 할인'이라는 문구보다 리프트권과 장비를 모두 합친 실제 금액이 얼마인지 비교하세요.

숙박 패키지에 렌탈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1박 이상 스키여행이라면 렌탈을 따로 결제하기 전에 숙박패키지 구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휘닉스 평창은 직전 겨울에 호텔 객실과 스마트패스, 장비 렌탈을 묶은 SKI & STAY 베이직 상품을 운영했습니다.

플러스 상품에는 장비 렌탈뿐 아니라 의류 렌탈과 사우나까지 포함됐습니다.

26/27시즌에도 동일한 상품이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숙박할 예정이라면 객실만 예약하지 말고 이런 패키지 구성이 나오는지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인 하루 비용을 이렇게 계산하세요

스키장 비용을 계산할 때는 아래 항목을 모두 더하면 됩니다.

① 리프트권

② 스키·보드 장비 렌탈

③ 스키복

④ 헬멧·보호장비

⑤ 강습비

⑥ 식비

⑦ 교통비

⑧ 숙박비

여기까지 더해야 실제 스키여행 비용입니다.

4인 가족이면 어떻게 볼까

직전 시즌 용평 정상가를 단순 예로 들어 장비와 의류만 계산해보겠습니다.

성인 2명이 주간 장비 48,000원 + 의류 30,000원을 빌리면 1명 78,000원, 두 명이면 156,000원입니다.

여기에 아이들 장비와 의류, 리프트권이 추가되면 가족 전체 비용은 빠르게 커집니다.

따라서 가족여행일수록 렌탈 단품가격보다 리프트+렌탈+숙박 패키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장 첫 주라면 렌탈 전에 이것부터

개장일이 발표됐다고 바로 장비를 예약하기 전에 실제 슬로프 운영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장 초기에는 일부 슬로프만 운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용평·휘닉스·하이원·비발디의 개장 준비상황은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장비가 없는 초보자라면 스키장을 고른 뒤 리프트권만 결제하지 마세요.

렌탈과 의류, 보호장비, 강습이 필요한지 먼저 체크한 뒤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해야 실제로 어느 곳이 저렴한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