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은 열리는데 시동을 걸자 '딸깍' 소리만 나거나 계기판 불빛이 약하다면 배터리 방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동 버튼을 계속 반복해서 누르는 것보다 전기장치를 끄고 긴급출동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아와 현대자동차는 12V 배터리 방전 시 다른 차량의 배터리나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점프스타트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결방법을 잘못하면 불꽃과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점프 단자와 극성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배터리가 얼어 있는 상태라면 점프스타트를 시도하지 않아야 합니다.

먼저 모든 전기장치를 끄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전조등, 열선, 히터, 오디오 등 불필요한 전기장치를 먼저 끕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프스타트 안내에서도 방전 차량의 모든 전기장치를 끈 뒤 비상시동 절차를 시작하도록 안내합니다.

배터리 문제가 아닌 스타터모터나 다른 전기계통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면 정비점검이 필요합니다.

얼어 있는 배터리는 점프 금지

겨울에는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방전된 12V 배터리가 얼어 있는 상태에서 점프스타트를 하면 파열되거나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배터리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배터리 케이스가 변형돼 있다면 직접 점프하지 마세요.

시동이 걸렸다고 끝난 것은 아님

점프스타트로 시동이 걸렸다는 것은 우선 차량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지 배터리가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기아는 배터리 방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점검하도록 안내합니다.

다음날 다시 방전되거나 시동이 점점 느려진다면 배터리 상태와 충전계통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차량 설명서부터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12V 배터리 구조가 다릅니다.

현대차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2V BATT RESET 기능이 있으며 리셋 후 일정 시간 안에 시동을 걸도록 별도 절차가 마련돼 있습니다.

차종별 방법이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본 다른 차량의 점프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지 말고 본인 차량 설명서를 확인하세요.